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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설소대 (수술 시기, 수술하는 이유, 수술 후 회복 및 관리)

by lovelybabies 2025. 2. 10.

하품하는 아기

신생아 설소대 수술은 혀와 입 바닥을 연결하는 막(설소대)이 비정상적으로 짧거나 두꺼운 경우, 이를 절개하거나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이 문제를 ‘설소대 단축증’이라고 하며, 일부 아기들은 이로 인해 혀의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설소대 단축증이 있으면 수유가 어렵거나, 이후 발음과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수술 여부를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아기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신생아 설소대 수술 시기

설소대 수술은 신생아기부터 유아기까지 다양한 시점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생후 몇 주 이내에 수술할 경우 간단한 절개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늦어질 경우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생후 2~4주: 이 시기에 수술을 하면 간단한 레이저 절개나 가위 절개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아직 젖을 빠는 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시점이라, 수유에 불편함이 있다면 조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생후 3~6개월: 이 시기에 접어들면 아기의 구강 구조가 점점 발달하기 때문에, 수유 문제나 혀 움직임이 불편하다면 수술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 돌 이후: 돌 이후에는 언어 발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발음 문제가 발견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이 시기의 수술은 간단한 절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경우에 따라 봉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초등학교 이후: 늦게 발견될 경우 이미 혀의 움직임이 적응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며, 치료 효과가 제한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발음 교정을 위해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설소대 단축증이 수유나 언어 발달에 문제를 일으키는지 여부에 따라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수술하는 이유

설소대 단축증이 있는 모든 아이가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수유 장애: 설소대가 짧으면 혀가 충분히 움직이지 못해 젖을 빠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모유 수유 시 엄마의 유두를 제대로 물지 못하고, 빠는 힘이 약해져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발음 문제: 혀의 움직임이 제한되면 특정 발음을 할 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ㄹ’ 발음이나 영어의 ‘L’과 ‘R’ 발음을 할 때 혀를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구강 건강 문제: 설소대가 짧으면 혀가 입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해 침이 충분히 퍼지지 않으며, 이로 인해 충치나 잇몸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사회적 문제: 언어 발달이 늦어지거나 발음이 부정확하면, 아이가 성장하면서 또래 친구들과의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 및 관리

설소대 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수술 후 적절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회복 기간은 짧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 수술 직후 :신생아의 경우, 국소 마취 후 간단한 절개로 수술이 진행되므로 회복이 빠릅니다. 수술 후 바로 수유가 가능하며, 오히려 수유 능력이 개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혹 미세한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멈춥니다.
  • 수술 후 1~3일 : 수유 중 통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젖을 먹이는 동안 아기의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미온수로 된 모유나 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으며, 너무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혀 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가벼운 마사지나 혀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수술 후 1주일 이후 : 대부분의 경우 큰 부작용 없이 회복되지만, 간혹 절개 부위가 다시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병원에서 추천하는 혀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혀를 위로 올리거나 좌우로 움직이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절개 부위에 흰 막이 생길 수 있으나, 이는 정상적인 치유 과정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장기적인 관리 : 수술 후에도 혀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거나 발음이 부정확하다면, 언어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혀 근육이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적절한 음식 섭취와 혀 운동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 설소대 수술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상태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수유에 문제가 있거나, 혀 움직임이 제한되어 장기적으로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경미한 경우라면 굳이 수술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시기는 생후 몇 주 이내가 가장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지만, 늦어도 돌 이전에는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술 후 적절한 혀 운동과 관리가 중요하며, 발음 문제 등이 지속될 경우 언어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로서 아이의 건강을 위해 신중하게 판단하고, 전문의 상담을 통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