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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아구창 (원인과 발생 과정, 증상 및 감별 방법, 치료법과 회복 과정)

by lovelybabies 2025. 2. 27.

자고 있는 신생아

신생아 아구창은 초보 부모들이 자주 겪는 신생아 건강 문제 중 하나입니다. 주로 아기의 입안에 하얀 반점이 생기고, 심하면 수유를 거부하거나 보채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이 질환은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생아 아구창의 원인, 증상, 치료법, 그리고 예방 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생아 아구창이란? 원인과 발생 과정

신생아 아구창(Thrush)은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균(Candida albicans) 에 의해 발생하는 구강 감염 질환입니다. 칸디다균은 건강한 사람의 입속, 소화기관, 피부 등에도 존재하는 정상 균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는 과도하게 증식하여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구창이 발생하면 신생아의 혀, 입천장, 볼 안쪽 등에 하얀색 또는 크림색 반점이 생기며, 심한 경우 통증과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는 아직 스스로 증상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가 입안을 자주 확인하고 아기의 행동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칸디다균 감염 : 칸디다균은 신생아가 태어나는 과정에서 산도를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젖병, 노리개젖꼭지, 수유 도구, 손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칸디다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출산 직후 병원에서 감염되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한 환경에서 양육될 경우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엄마가 임신 중 질 내 칸디다 감염이 있었다면, 출산 과정에서 아기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항생제 사용 : 출산 후 엄마가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생아가 직접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장내 유익균이 줄어들면서 칸디다균이 과증식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우리 몸속의 유익한 세균도 감소시키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던 미생물 환경이 깨지면서 곰팡이균이 과도하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 신생아는 면역 체계가 성인에 비해 훨씬 약하며, 특히 미숙아나 저체중아의 경우 면역력이 더 낮아 칸디다균에 감염될 위험이 높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는 외부 환경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신생아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거나 잦은 감기로 인해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 면역력이 더욱 저하될 수 있습니다.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모유 수유 또는 적절한 분유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위생 관리 부족 : 신생아는 모든 환경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특히 위생 상태가 불량할 경우 아구창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젖병, 노리개젖꼭지, 수유 도구 등이 깨끗하게 소독되지 않으면 칸디다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엄마의 유두에 칸디다균이 있을 경우 수유할 때 아기에게 직접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는 유두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며, 수유 후에는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 및 감별 방법

아구창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 입안의 하얀 반점 : 신생아 아구창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입안에 생기는 하얀 반점입니다. 혀, 볼 안쪽, 입천장에 나타나며, 우유 찌꺼기와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가락이나 거즈로 닦아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심한 경우 반점이 점점 퍼지면서 아기의 입안 전체를 덮을 수 있으며, 감염 부위가 붉게 변하거나 염증이 심해지면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수유 거부 및 보챔 : 아구창이 진행되면 아기가 젖을 빨거나 분유를 먹을 때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유를 거부하거나 젖을 빨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유량이 급격히 줄어들거나 아기가 평소보다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입안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입 주변 발진 : 아구창이 심해지면 입안뿐만 아니라 입술이나 입 주변 피부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곰팡이균이 입 안에서 피부로 퍼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감염 부위가 붉어지고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엄마의 유두 통증 : 모유 수유 중인 경우, 엄마의 유두에 아구창이 옮겨갈 수 있습니다. 유두가 가렵거나 따끔거리며,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엄마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 없이 수유를 지속하면 감염이 계속 반복될 수 있습니다.

 

치료법과 회복 과정

아구창은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 항진균제 사용 : 소아과에서는 보통 ‘니스타틴(Nystatin)’이나 ‘미코나졸(Miconazole)’ 같은 항진균제를 처방합니다. 액체 형태의 약을 아기의 입안에 발라주는 방식으로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1~2주 내에 증상이 완화됩니다.
  • 천연 치료법 : 끓인 물에 베이킹소다를 희석한 후, 깨끗한 거즈나 면봉에 묻혀 아기의 입안을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또는 모유를 활용하여 치료합니다. 모유에는 자연 항균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수유 후 입안에 남은 모유가 아구창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위생 관리 철저 : 젖병, 노리개젖꼭지, 수유 도구는 매일 뜨거운 물에 소독해야 합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엄마의 유두도 철저히 세척하고 건조해야 합니다.
  • 면역력 강화 : 신생아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수유를 꾸준히 하며, 실내 환경을 적절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구창은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이루어진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모가 올바른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 아구창은 적절한 관리로 예방할 수 있으며,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치료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위생을 철저히 하고 아기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증상이 보이면 즉시 소아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