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요로감염은 생후 몇 개월 이내의 아기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감염성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의 경우 감염 위험이 높으며, 감기와 같은 다른 질병들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아기의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생아 요로감염의 주요 증상,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신생아 요로감염의 주요 증상
신생아는 성인과 다르게 요로감염이 발생해도 전형적인 배뇨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다음과 같은 신호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먼저 신생아 요로감염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발열이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으로 인해 아기가 젖을 잘 빨지 않거나 모유나 분유 섭취량이 줄어드는 수유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감염으로 인해 소화 기능이 저하되면서 체중이 정상적으로 증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생아가 평소보다 지나치게 졸리거나 반대로 쉽게 예민해지는 기면 또는 과민 반응을 보일 수 있고, 감염으로 인해 구토 또는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탈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기의 기저귀에서 평소보다 강한 악취가 느껴진다면 요로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소아과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주요 원인
신생아에게 요로감염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생아 요로감염은 대장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는 항문 주변에서 요도로 박테리아가 침입하면서 감염을 일으킵니다. 두 번째로는 요로 구조 이상으로 인한 감염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신장의 구조나 요로의 형태가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방광요관역류가 있는 경우 소변이 역류하면서 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염이 있습니다. 신생아의 면역 체계가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네번째로는 불완전한 배뇨 습관으로 인한 감염이 있습니다. 신생아는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세균이 요로 내에 머무르면서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저귀 사용으로 인한 감염이 있습니다. 신생아는 기저귀 착용으로 인해 세균이 요도 주변에 쉽게 남아 있을 수 있어 감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여아는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아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3. 치료 방법
신생아의 요로감염은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항생제를 사용한 치료가 있습니다. 경미한 감염의 경우 경구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고 중증 감염의 경우에는 병원에서 정맥 주사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기간은 7~14일 정도이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되면서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신생아가 충분한 양의 모유 또는 분유를 섭취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세번째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소변을 볼 때마다 부드러운 천이나 미온수로 생식기 주변을 깨끗이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배변 후 앞에서 뒤로 닦아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생아 요로감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요로의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 방광요관 역류 검사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첫째 아이가 어릴 적에 갑자기 열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수유량이 줄어들어서 요로감염이 아닐지 의심해보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신생아 요로감염의 주요 증상들은 감기 등으로 인한 증상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 바로 알아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여 요로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예방에도 불구하고 발열, 수유 장애, 체중 증가 지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치할 경우 신장 감염이나 만성 신장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