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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두혈종 (원인과 특징적인 증상,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

by lovelybabies 2025. 3. 2.

웃고 있는 아기

출산 후 아기의 머리 한쪽이 부풀어 오른 것을 발견했다면, 두혈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혈종은 분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두개골과 피부 사이의 혈관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고여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흡수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혈종의 원인, 증상, 치료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기 두혈종이란? 원인과 특징적인 증상

두혈종(Cephalohematoma)은 출산 중 압력에 의해 두개골과 골막 사이에 혈액이 고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진통과 분만 과정에서 두개골이 좁은 산도를 지나면서 압력을 받거나, 흡입 분만·겸자 분만 같은 의료적 개입이 있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혈종의 주요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출산 시 외부 압력: 태아의 머리가 산도를 통과하면서 강한 압력을 받을 경우 혈관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 겸자 분만 또는 흡입 분만: 의료 기구를 이용해 아기의 머리를 잡아당길 경우 두개골과 골막 사이에 혈액이 고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 태아의 머리 크기와 산도의 크기 차이: 태아의 머리가 크거나 산모의 골반이 좁은 경우, 머리에 더 큰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 다태아 임신: 쌍둥이나 다태아인 경우 출산 중 압박이 더 강하게 가해질 수 있습니다.
  • 난산: 분만 시간이 길어지고 난산이 발생하면 두개골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혈종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음으로, 두혈종의 특징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기의 머리 한쪽 또는 특정 부위가 볼록하게 부어오릅니다.
  • 손으로 눌렀을 때 딱딱한 느낌이 납니다.
  • 두개골 골절 없이 골막 아래에만 국한됩니다.
  • 통증이 거의 없고, 만져도 아기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 혈종이 멍처럼 변하며 점차 작아집니다. (자연 흡수 과정입니다.)

두혈종은 주로 머리뼈를 감싸고 있는 골막 아래에서만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피부 부종과는 다릅니다. 피부와 근육층까지 영향을 미치는 산류와는 구별됩니다.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

대부분의 경우 두혈종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흡수됩니다. 혈액이 서서히 몸에 흡수되면서 점차 크기가 작아지고, 일반적으로 수 주에서 수 개월 내에 사라집니다. 그러나 혈종이 너무 크거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자연 회복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소규모 두혈종의 경우, 대부분 생후 2주~3개월 이내에 자연적으로 흡수됩니다.
  • 중간 크기의 두혈종의 경우에는 크기가 클 경우 최대 5~6개월까지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서서히 줄어들면서 흡수됩니다.
  • 혈종이 흡수되는 과정에서 일부 딱딱한 석회화 조직이 남을 수 있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대부분 치료 없이 호전되지만,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두혈종이 너무 크거나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크기가 너무 크거나 오래 남아 있다면 드물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빈혈 증상이 동반될 때: 큰 혈종으로 인해 혈액 손실이 많아지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철분 보충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 황달이 심할 때: 혈종이 흡수되면서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여 황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광선 치료(블루라이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감염이 의심될 때: 혈종 부위가 붉어지거나 열이 나며 아기가 보채면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균 감염이 발생하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두개골 골절 동반 여부 확인: 두혈종이 있는 경우 두개골 골절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필요 시 초음파나 X-ray 검사를 통해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기 두혈종은 분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증상으로, 두개골과 골막 사이에 혈액이 고이면서 생깁니다.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흡수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집니다. 그러나 크기가 너무 크거나, 빈혈·황달·감염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 의료적인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두혈종이 생긴 아기를 지나치게 걱정하기보다는, 자연적인 회복 과정을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필요할 경우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소아과 검진을 통해 상태를 점검하면 아기의 건강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시길 바랍니다.